사라져야 할 애견 분양샵... 나는 좀 화가 난다...
이 동네에 이사온지 두 달이 지났다.
집 앞에 애견 분양샵이 하나 있는데... 평소에도 반려동물 가족으로서 애견 분양샵을 좋지 않게 생각하지만,
여긴 정말 강아지들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 화가 난다.
얼마 전까지 조금 큰 강아지 한 마리만이 쇼윈도에 있었다.
딱 봐도 어린 아기가 아니라서 누가 안 데려갈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
그 아이는 어디로 간 걸까...
그러더니 갑자기 모든 칸에 어린 강아지들로 채워 졌다. 이 아이들은 어디서 온 건지.
한 칸에 두 세 마리 씩 들어 있는 아가들
배변패드에는 오줌 자국이 여럿 있는데 언제 갈아주시는 건지...
배변패드 아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고, 아기 강아지들 위생 상태가 걱정된다.
사진을 자세히 찍지 못했지만..
오래된 건물과 매장이기도 하지만, 다소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다.
아마 안 쪽은 더 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사장님은 자주 자리를 비우는 것 같다.
매장 안 쪽 보이지 않는 휴게 공간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못 보았다.
'전국에서 제일 저렴하게 분양합니다' ...
서로 뒤엉켜서 자고 있는 아기 강아지들
다른 분양샵들처럼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면 꼬리 흔들고 다가와 좋아 죽는다.
이 아이들이 좋은 집으로 분양되면 좋겠다가도, 분양샵 이용을 근절해야 이런 곳이 사라질텐데 싶고...
참 어렵다 ~
빗어주고 싶은 비주얼의 아기
배변패드 다 발로 걷어차버린 아기
에궁... ㅎㅎㅎ ㅠㅠ
뭔가 딱히 꼬집어 신고할만한 내용은 없고,
신고를 할 수 있는 항목도 없겠지.
잘 아는 친구에게 동물 보호 단체에 연락할 수 있냐고 물어봐도, 그들도 자영업자에게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뜬장에서 분만만 하는 분만견들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불쌍하다.
산책같은 건 당연히 없고 철장 바닥에서 평생 생활하면서 발바닥과 다리는 다 망가지고 나중에는 걷지도 못하게 되는 강아지들
이런 곳에서 탄생한 강아지들이 만약 분양되지 않는다면 자기 어미 개와 똑같은 생활을 하러 가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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