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로그

멕시칸 음식 좋아하시는가?  멕시코 음식은 사실... 타코.. 케밥 정도밖에 잘 모른다. 과카몰리 좋아하고요.사람들이 당산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멕시코 음식 식당이 있다며 가자고 했을 때 사실 별로 땡기지는 않았다.그냥 따라갔지. 멕시 음식은 모든게 거의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다. 칠리 소스 향이 느껴지는 타코의 맛그 날도 그랬다. 칠리향과 치즈가 어우러진 야채와 고기 범벅? 같은 식감의 맛을 느꼈다. 그런데 그 뒤로 또 생각이 난다. 스스로 제 발로 다시 당산 멕시코 식당을 찾았다. 이름조차 "멕시코 식당" !!! 11:30에 오픈하고 오후 1시에 가까워져가면 대체로 솔드아웃이다.  사람들이 11:30 오픈 시간이 되기 전부터 식당 앞에서 줄을 서기 때문에 조금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이 집의 시그..

나는 사실 결벽증이 좀 있다. 정리정돈은 잘 못한다. 그래서 주변 물건들은 너저분한데 위생에 민감하다고 해야하나;; ​ 대중교통에서 잘 앉지도 않으려하고 집에 들어가면 무조건 외출복은 다 벗고 샤워재개를 한 다음에 방에 들어간다. 점점 더 증세가 심해져가는 것 같기도 ㅎㅎㅎ ​ 어쨌든 그래서 외식에도 점점 민감해져가고 있다. 일단 전통맛집, 오래된 맛집 이런 곳은 십중팔구 허름하고 버너에 뭔가 잔뜩 눌러붙어있고 너무 싫다 ㅠㅠ 오죽하면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주방을 완전히 관찰할 수 있는 식당을 차리고 싶다. ​ 해주반이라는 당산 식당을 찾았다. 길 가다가 우연히 독특한 식당 외관에 관심이 갔는데 오픈한지도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 한 번 들어가서 뼈해장국 먹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 또 가서 감자탕..

3/4일 토요일 따끈따끈하게 최근에 라세느에 다녀왔다. 이게 몇 년만!!! 몇 년 전에는 연말에 잠실 롯데호텔 라세느를 다녀왔다면 이번에는 소공동의 라세느로 다녀옴! 메뉴와 2인 주말 디너 가격과 주차 정보 위주로 기록해보겠다. 화려한 로비 우리는 노블 국민카드를 사용해서 발렛 서비스를 이용했다. 발렛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주차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내비에 '롯데호텔 서울' 만 찍고 가면 로비 앞에서 다 서비스해주심 5시 30분과 8시 두 타임 중 5시 30분으로 예약. 2주 전에 풀예약이어서 대기로 걸어놨는데 이틀 전 대기 수락 연락이 왔다. 오예~ 5시 쯤 도착해서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라세느 앞에 서 있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줄을 서기 시작... 괜히 사람들이 줄 서면 같이 서 있..

당산에 있는 오피스로 출근한 날 을지로나 광화문, 강남은 많이 가 보았지만 당산은 처음인데.. 당산 오피스는 구내식당이 없어서 외부 식당에서 해결해야한다. 고물가 시대.. 점심시간에 큰 돈 지출하고 싶지도 않고 적당히 해결할 곳을 찾았다. 당산 로컬들이 7천원에 된장찌개 점심식사로 맛난 곳이 있다고 하여 간 곳. 11시 30분에 갔는데 엄청 큰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주문은 따로 없다. 몇 명인지만 확인하시고 자리 앉자마자 된장찌개에 체크하고 가시더라 ㅎㅎ 이어서 갑자기 숯불이 들어옴 오 숯붗구이 고기 맛집이로구나. 하지만 오늘은 아쉽게도 된장찌개만 먹을건데도 숯불에 올려주신다. 느낌은 고기를 구워야할 것 같네 진한 보리차 근데 왠지 수돗물 맛이 함께 난다. 보리차가 아니고 다른 것..

부장님 찬스로 참치 먹은 날 점심 특선 사주신대서 신나서 물큰참치로 향함 신분당선 강남역 라인이라 접근성이 좋다. 입구는 크지 않아 보였는데 들어가보니 완전 딴 세계 엄청 크고 조명도 잘 되어 있어 분위기가 좋다. 셰프 앞 오마카세 자리도 잘 되어 있고 벌써부터 기대감 뿜뿜 룸 자리도 다양하게 많은데 우리는 열명 자리로 배정받았다. 돈까스나 알탕같은 식사 메뉴도 있지만 우리는 참치!!! 정식을 주문했다. 특정식에는 과연 뭐가 더 나올까 상차림 간장종지와 앞접시는 정식 시키는 사람들 꺼라고 자꾸 먼저 못 놓게 하더라... 김과 락교, 단무지는 2인 1 그릇 와사비와 무순은 4명당 한 접시 나와서 자기 앞 그릇에 덜어다가 먹는다. 횟집답게 콘치즈 걍 콘치즈겠거니 하고 퍼먹었는데 넘나 맛나는 것 근래 먹어본 ..

강남역 11번, 12번 출구에서 가까운 평화다방! 뭔가 엄청나게 옛날 느낌~! 7~80년대 느낌의 다방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1층은 빌리 엔젤. 2층이 평화 다방! 오늘 드디어 들어가봤다!! 오.. 흑성탈출 인형.. 옛날 티비 옛날 감성 깨득! ​ ​ 평화다방의 굿즈들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약간 느낌있어서 살펴보게 되었다. ​ 평화 다방 엄청 큰데 천장에 장식도 어마어마하다. 와 옛날 스텐글라스 느낌이다~!!! ㅋㅋㅋ 뭔가 전체적으로, 옛날 다방 느낌을 재현하려했는데 약간 공간이 너무 넓어서 2% 부족한 느낌? 그래도 충분히 특이하다 ㅎㅎ ​ ​ 메뉴도 옛날 너낌 물씬. 쌍화차는 기본이고. 호박식혜를 시켰지요 만장일치~ 백설기 롤케이크는 떡인 줄 알았는데 빵이었쓰. ​ 맛나다. 맛나 . 가격도 요..

내 소울푸드 엽떡.. 동대문 엽기 떡볶이를 만난 후 별로 자주 먹지 않던 떡볶이를 왕창 자주 먹게 되었다. 게다가 양도 너무 많아서 한 번 시키면 몇 끼를 떡볶이를 먹어야하지만 그래도 너무 중독적인 맛이라 주기적으로 시켜야 한다! 매장에는 1~2인분도 주문 가능한 곳이 있는데 매장마다 달라서 매우 헷갈린다! 정책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 오늘은 어쩔 수 없이 3~4인분의 대용량 엽떡! 이날 실수로 주먹밥을 시키지 않았고 ㅠㅠ 베이컨만 추가하였다! 베이컨 추가 3,000원! 동대문 엽기 떡볶이 비주얼~~ 치즈로 덮인 떡볶이~ ​ ​ 사진 다시 보니 침이 돈다.. 치즈를 들어 올려 내용물(?) 제대로 왔는지 확인하자 ​ 소스에 잘 절여진 동대문 엽기 떡볶이 떡~ 한 다섯개 먹었을 때부터 혀가 아파 온다..

신논현역 교보문고 쪽에서 조금만 밑으로 내려오면 해장국 아니고 '혜장국' 집이 있다. 이미 너무 맛집이라 별관도 보유하고 있는 곳! 저번에 갔더니 대기가 너무 길어서 결국 못 들어가고 드디어 이번에 맘 잡고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갔다! 혜장국의 유명한 고기 수육~ ​ 너무너무 부드럽고 맛있게 씹히는 식감 ㅠㅠ 맛깔나는 소스 ㅠㅠ ​ 여자 셋이서 전골 작은 거 하나랑 수육 작은 거 하나 시켜서 알차게 잘 먹었다! 술을 부르는 밥상이라는데~ 술 없이도 충분히 맛났다! 그리고 강남, 신논현 혜장국은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어, 고기 해장국 집이라고 해서 아재 느낌이 아니다! 전골은 처음 봤을 때 국만 둥둥 느낌이었는데 국자로 저어보니 많은 고기들이 밑에 깔려 있었다! 여러분 전골을 꼭 시키세요~ 아주아주 추운 ..

계속해서 힙하기만한 힙지로 을지로의 힙한 카페 이름부터 특이하쥬...? 원형들은 힙지로 힙한 카페답게 낡은 건물 어딘가에 4층에 숨겨져 있다. 고수 크림 케잌의 비주얼을 보고, 이름은 고수 크림인데 예쁜 핑크색? 완전 궁금한 마음에 찾아감. ​ ​ 근데 우리가 시킨건 막상 이끼 케잌 ㅋㅋ 이끼 케잌도 비주얼이 너무 귀엽다! 저 초록색은 피스타치오, 말차맛! 뭔가 늬끼하게~ 둘이 잘 어우린다. 그리고 먹다보니 이빨이 약간 파래져서 친구랑 웃었다. ​ 그리고 이 케잌이 얼마게요? 보통 카페 케잌보다는 좀 큰 사이즈이고 약간 비싸다. 15,000원! 근데 그만큼 맛있따! 굉장히 부드럽다. 그리고 딸기가 걍 통째로 박혀있다. ㅎㅎ 매우 맛있음~ 이런 맛 케잌은 처음이야 갑자기 고수 크림 케잌도 조금 궁금하네 ​..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을지로 힙지로 맛집 산수갑산! 나는 을지로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만나러 갔다가 처음 가보았다. 아니 너무 근데 가는 길이 어수선하고 ㅋㅋㅋ 무슨 건물들과 다리 같은 것 아래로 지나가며 와우 역시 을지로구나 을지로 바이브를 느끼며 들어감 ​ 6시 30분쯤 갔더니 빈 자리가 하나 운 좋게 있었고 바로 고기 모둠을 시켰다! 2,4000원! 그리고 순대국이 서비스로 하나 나온다네~ ​ 까아아아아아 부속 고기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접시.. 돼지는 버릴 게 없어~! 콜라겐 덩어리 자식! ​ 순대도 보드랍고 너무 맛있고, 고기들도 진짜 냄새 하나도 안나고 맛있었다. 왜 남녀노소할 것 없이 자주 찾는 곳인지 알겠더라. 들어갈 때 할아버지부터 젊은 사람들까지 모두 남자들만 있어서 좀 놀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