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다. 60이 넘은 나이. 컴퓨터를 20년 넘게 써왔지만.. 그래서 대충 잘 쓸 줄 알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수준은 처참했다. 브라우저와 폴더 안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자는 왜 독수리 타법으로 치고 있으며... 본인이 가입해놓은 사이트들의 아이디와 비번은 왜 모르고 있는지.. 오랫동안 써왔으면서도 컴퓨터에 대해 개념이 없는 우리 엄마 ㅠㅠ 그동안 내가 알려주지 못한 탓도 있지만, 엄마는 지금껏 새 컴퓨터를 사 본 적이 없었다. 늘 우리가, 아빠가, 친척이 쓰다 오래되서 바꾸려는 노트북을 얻어와서 썼지.. 이참에 컴퓨터 교육 시키면서 장비도 새 걸로 바꿔주기로 했다. 그래도 새 거 사주면 신나서 가지고 놀려고 노력해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적당한 노트북 찾기가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