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이 된 우리 아기.
친구 아기가 비슷한 시기일 때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아기 병풍으로 집안이 도배된 것을 보았다.
헉... 이제 색깔 구분할 수 있을 시기인데 병풍을 저렇게...?
보통 낱말카드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말 배우기 시작할 때나 사볼까~ 했더 병풍이었다.
그런데 아기를 봐주고 있는 친정 엄마도 아기들 벽에 붙이는 포스터 같은 것을 사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병풍이 필요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나는 도저히 티비 시청을 포기할 수가 없는데 ㅠㅠ
병풍을 둘러놓고 티비를 보는 집안들도 보았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렇게 구매한 키즈몽드 12면 병풍.
가격은 59,000원이다.
사이즈는 A1 정도. 꽤 큰 걸로 구매했다. 가격도 꽤 있는 편이다.
이 병풍을 구매하기 전에 병풍에 대해 꽤 많이 찾아봤었고 상세 페이지 유심히 보며 하나하나 다 비교했다.
병풍도 살까 말까 고민하던 내가 키즈몽드 걸로 구매한 이유는?
사실 나는 아기 병풍을 내가 만들 생각이었다.
우리 아기한테 딱 맞게! 그런데 생각보다.. 고려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 이유는..
아기가 구강기가 되어 무엇이든 입에 넣고 빨려고 하는데 인쇄 같은 것도 너무 신경 쓰이고, 모서리 부분들도 신경쓰였다.
그러다보니 모든 걸 고려하면 시중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돈이 어어엄청 많이 들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사기로 결정...
터미타임 잘 하기 싫어하는 아기인데 병풍 쫙 펼쳐 놓으면 신기하다는 얼굴로 한참을 쳐다 본다.
그래그래, 어서 열심히 놀아라...
키즈몽드 아기 병풍으로 구매한 이유
1. 크기가 크다
크기가 이보다 작은 병풍들이 많은데 우리 아기는 개월수에 비해 조금 크기도 하고, 말을 배울 때면 더 커 있을텐데 크기가 더 작게 느껴질 것 같아서 무조건 큰 걸로 했다. (티비를 잘 가리기 위함도 있음..ㅎ)
2. 타이틀 부분 여백 없음
각 면의 타이틀 부분들을 예쁘게 꾸민다고 통으로 사용한 아기 병풍들이 많다. 아니 지금 넣을 게 얼마나 많은데.. 여백을 그렇게 많이 쓰나.. 여백을 돈 주고 살 순 없었다. 타이틀 여백 없이 콘텐츠 알찬 걸로 찾았다.
3. 실사 이미지와 쨍한 색감
요샌 인테리어를 해치지않는 감성 육아템들이 많다.. 아기병풍도 장난아닌데... 파스텔 톤이라던지, 어른 눈에 예쁜 애매모호한 이미지들은 아기들한테 별로 효과가 없다. 아가들에게는 채도 높고 명도 쨍한 실사 이미지들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요새는 누구나 제작과 판매가 쉬워지니까.. 솔직히 포토샵 쓸 줄 알고 인쇄 수주만 줄줄 알면 금방 만들 수 있는데... 콘텐츠 검증이 안 된것 같다. 아기 책을 다루는 출판사 쪽의 콘텐츠들이 그래도 더 좋을 것 같다. 하.. 하지만 나도 테두리가 빨갛고 파랗고 이런 건 좀 피했다. 키즈몽드는 하얀색
4. 세이펜 가능
이건 큰 고려 대상은 아니었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1% 정도 고려했다. 세이펜을 살지말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아직은 우리 아기 개월 수에 필요 없기도 하고... 펜으로 찍어서 소리를 듣는게 교육에 얼마나 효과적일지 아직 미심쩍다. 그보다 내가 많이 읽어주려 한다. 하지만.. 영어 발음 이런거 내 발음만 들으면 구리니까 ㅠㅠ 이런 방면에서 살까 고민 중이다.
5. 이미지 업데이트
세상이 빠르게 변해서.. 옛날 이미지를 쓰는 곳인지를 열심히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 생활 용품 이미지들에서 키즈몽드에서도 옛날 느낌 나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래도 최신의 것을 적용하려는 노오력이 보여서 키즈몽드를 선택했다.
집안 물건들 사진
생활 밀접한 것들이라 있으면 좋을 페이지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전화기? 그냥 과거엔 이런게 있었구나~ 정도로 알면 될 듯...
그리고 집안에 물건은 엄청 많은데 무슨 기준으로 이 용품들만 추려서 보여줄까?? 생각해 봄
그렇다고 이 용품들의 우선순위가 낮다는 것은 아님
1~10까지 숫자들에 물건들의 갯수로 표현한 것이 좋았다. 다 탈 것들로 뭔가 콘텐츠를 맞춘 것 같다.
다른 페이지들엔 모두 영어 표기가 같이 있던데 숫자도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약간 아쉬움이 있다.
알파벳에 나오는 이미지들은 동물로 맞춰져 있다.
근데 살짝 아쉬운 점은 굳이 동물로 안 맞춰도 될 것 같은데... 메추리나 흡혈박쥐나 투명어는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낱말인데 억지스럽다.
한글은 또 카테고리 없이 그냥 가방, 나비, 마녀 이런 식이란 말이지~
몸에 대한 용어 설명 페이지가 제일 좋았다.
아기 실사 이미지가 아닌 일러스트로 표현한 병풍들이 많다.
거의 유일하게 키즈몽드에서 아기 이미지 사용
크기도 커서 우리 아가가 서면 거울 보듯이 비슷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페이지를 보여줄 때 가장 흥미로워 한다.
난 매일 이 페이지를 보며 용어를 읽어주면서 아기 몸에도 짚어준다.
머리, head, 여기야 여기 하고...
악기 부분은 읽다보면 다 영어 이름임.
장구나 가야금같은 건 왜 없을까 ㅎㅎㅎ
악어가 거의 새끼 악어같아서 그 부분 빼고는 만족
나름 크기를 비례에 맞춰 표현하려 한 것 같다. 약간 안 맞는 크기들도 좀 있지만.. 토끼랑 코알라랑 비슷하다던지~
이 면은 색감이 파랗게 강렬해서 그런지 아기가 굉장히 좋아한다.
아기가 아직 작다보니 이 앞에 있을 때 아기가 바다에 들어가 있는 느낌 ㅎㅎ
첨엔 쏠배감팽.... 이런건 대체 왜 넣은거야 생각했는데 모양이 특이해서 아기가 좋아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공룡
최애인 스테고랑 트리케라톱스가 있어서 좋다. 이 두 공룡 빼고 구성하기도 어렵겠지만..
아직 아기는 이 페이지에 제일 관심이 없다.
아기 동요 중에 과일과 채소 관련한게 많아서 이 페이지를 보여주며
노래 구절을 불러주게 된다.
자연스레 가장 할 이야기가 많은 페이지이다.
색감도 쨍하고 예뻐서 내가 봐도 재밌다.
좀더 큰 남자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페이지
타이틀 보면서 어떤 탈 것이 가장 빠를지 영어로 이야기해주거나 이 차는 바퀴가 몇 개지?! 하고 질문하며 놀아준다.
키즈몽드 아기 병풍은 좋은 점이 타이틀이다.
그냥 꽃과 곤충 이런 식으로 쓰지 않고 어떤 곤충이 꽃 위에 앉았니?
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보여주는 부모도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물꼬를 터준다.
마그놀리아가 목련이고 단델리온이 민들레인줄 나도 처음 알았다.
비싼 가격이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키즈몽드 아기 병풍
어릴 때 기억은 없다면서 옷은 물려받아 입히고 용품은 당근하고 위생에 관련된 거 아니면 가성비 육아를 하고 있는데
이 병풍은 내돈내산으로 구매했고 오래도록 잘 쓸 거 같다.
내가 구매한 경로는 아래.
아기 병풍으로 그나마 놀아줄 방법이 늘어났다.
요새 눈뜨고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동화책 몇 번 읽어주고 같이 노래 부르고 마사지해주고 더 이상 할 것이 없었는데
병풍보고 이야기해줄 것이 많아져서 좋다.
한글로 한 번 영어로 한번..
하다보면 공부하기 싫어진 아기가 짜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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